BBC 방송사고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 모두 함께 인터뷰
김동성, 장시호 연인 관계 법정 증언 나오자 SNS 비공개로 돌려
김동성이 장시호의 김동성과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 후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0일 법정에 출석한 장시호는 김동성과 교제한 적이 있다며 김동성이 영재센터 설립에 깊이 개입했다고 말했다.
장시호는 이어 당시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으며 한 달 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고 밝혔다.
김동성과 장시호의 연인 관계에 관한 얘기는 지난 2월 이규혁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이규혁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김동성이 연인 관계였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아내의 얼굴을 쓰다듬는 사진과 함께 "어제 밤 실검에 오르락 내리락 잘 살고 있는데 그냥 카더라 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라며 “진심 내 맘이 아프고 내 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김동성이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물. 해시태그가 오글거린다.
하지만 오늘 장시호의 법정 발언이 나온 이후 김동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동성은 2015년 당시 자신의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다 조정과정에서 철회한 바 있다.
박근혜 탄핵 소식 전하던 BBC의 유쾌한 방송 사고
박근혜의 탄핵 소식을 전하던 BBC의 유쾌한 방송 사고가 전세계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BBC와 박근혜 탄핵 정국에 관해 자택에서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 인터뷰를 했다. 한국의 심각한 정치 상황에 관한 그의 인터뷰는 갑자기 등장한 아이들로 빵터지는 홈비디오가 됐다.
로버트 켈리 교수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이 갑자기 방문이 열리고 그의 딸이 재밌는 동작을 하며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카메라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손짓으로 아이를 내보내려고 했으나 아이는 아예 그의 옆에 앉아버렸다.
그 뒤에 벌어진 모습은 더 빵터진다. 그의 더 어린 다른 아이가 이번엔 보행기에 탄 채 나타난 것.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린 엄마가 다급하게 들어와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엄마에게 끌려가던 딸은 "엄마 왜 그래!?"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BBC는 자사의 트위터 계정에 이 유쾌한 장면을 두 번이나 트윗하며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전했다. 집에서 일하는 아빠를 방해한 귀여운 두 아이의 행동에 전세계의 네티즌들은 모두 한결같은 목소리로 즐거워했다.
로버트 켈리 교수의 트위터 주소 https://twitter.com/Robert_E_Kelly
https://twitter.com/BBCWorld/status/840172946211627009
https://twitter.com/BBCWorld/status/840194397610356737
김기두 라디오스타 어머니 등록금 감동 사연
배우 김기두가 라디오스타에서 대학 시절 감동적인 사연을 털어놔 화재다. 김기두는 대학 입학 전 등록금을 모아뒀는데 사정이 어려워 조금씩 쓰다보니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로 학교에 가게 됐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했으니 돌아오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냥 돌아가려는데 어머니한테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공장에서 일하시던 어머니가 울고 있으니 동료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등록금을 마련해준 것.
어머니는 동료들이 마련해준 등록금을 갖고 학교로 찾아왔는데 김기두는 그때 어두운 학교 복도에서 홀로 어머니를 기다리다 어둠속에서 나타난 어머니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하게 떠오른다고 했다. 어머니 역시 김기두에게 당시 어두운 복도에서 혼자 기다리던 아들이 아직도 생각난다고 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김기두는 그렇게 어렵게 대학에 들어가면서 졸업은 1등으로 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한다.
나혜미 에릭 열애 12살 나이차 띠동갑 커플 나혜미 과거 사진
나혜미(27)와 에릭(29)이 12살 나이차 띠동갑 커플로 달달한 연애 중이다. 나혜미는 1991년생 27살. 에릭은 1979년생 39살이다. 이들은 2014년 첫 열애설이 알려진 후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디스패치가 나혜미와 에릭의 데이트 장면을 촬영해 이들의 연애 사실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나혜미와 에릭은 12살 띠동갑 커플로 나이차이가 적지 않지만 에릭이 39살, 나혜미가 27살로 둘 다 결혼 적령기인 만큼 조만간 오랜 연애의 결실을 맺는 게 아닌가 전망되고 있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에서 여주인공의 어린 시절 역으로 데뷔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는 정일우를 짝사랑하는 소녀로 출연했고, 최근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촬영 중이다.
나혜미 프로필
이은주 12주기 - 여린 풀입처럼 살다 간 여배우
이름 | 이은주(李恩宙) |
출생 | |
사망 | |
신체 | 170cm, 48kg, A형 |
학력 |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
데뷔 | 1997년 드라마 '스타트' |
이은주 사망 12주기. 이은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됐다.
이은주는 외모부터 건드리면 부서질 것 처럼 여린 여배우였다.
이은주는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해 SBS '카이스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장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인기 여배우의 반열에 들어섰다. 이은주는 이 영화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로 인정받았다.
이후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에 출연해 본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시켜갔다. 드라마 <불새>로 TV에 오랜만에 복귀해 큰 성공을 거뒀으나 유작이 된 <주홍글씨>에선 흥행에 참패하고 지나칠 정도로 어두운 극중 역할로 인해 매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는 불면증과 거식증이 동반된 우울증세로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도 했으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권유를 거부하고 2005년 2월 22일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아름답고 독특한 분위기를 지녔던 여배우 이은주. 화려한 여배우의 삶에도 극복할 수 없는 우울증의 위험이 도사린다는 사실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그녀가 우울증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면 지금도 우리 곁에 아름다운 여배우로 남아 있을텐데, 안타깝다.
오민석 판사 우병우 구속 영장 기각 서울대 선후배 관계
오민석 판사가 우병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민석 판사는 1969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49세.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6기다. 오민석 판사 프로필.
오민석 판사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영장 담당 판사로 새로 부임했는데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우병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기각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오민석 판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했다. 연수원 수료 후 판사로 임용돼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 이른바 법원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수원지법에서 행정 소송을 심리하다 지난 9일 법원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민석 판사는 우병우의 서울대 후배로 연수원 기수는 오민석 판사가 26기, 우병우가 19기로 7기수 선배다. 어린 후배에게 영장 실질 심사를 받게된 우병우가 과연 구속될지 온 국민의 기대와 시선이 모아졌으나 안타깝게도 우병우는 구속을 피하게 됐다.
특검의 수사기간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병우의 구속 영장이 기각됨으로써 우병우에 대한 특검의 수사는 차질을 빚게 됐다.
기자와 눈싸움 벌이는 우병우 출처 - 노컷뉴스
심석희 동영상, 판커신 나쁜 손에 심석희 실격
손석희 안희정 뉴스룸 인터뷰 풀영상과 전문
오민석 판사, 우병우 구속영장 발부할까?
특검이 청구한 우병우 구속영장 담당 판사로 오민석 판사가 배정됐다. 오민석 판사는 1969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49세.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6기다. 오민석 판사 프로필.
연수원 수료 후 바로 판사로 부임해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 이른바 법원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수원지법에서 행정 소송을 심리하다 지난 9일 법원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오민석 판사와 우병우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 관계로 우병우는 84학번 사법연수원 19기로 오민석 판사(26기)보다 7기수나 선배다.
한참 어린 후배에게 우병우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우병우의 구속영장심리는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열리는데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아나운서, 오상진과 결혼
김소영 아나운서가 열애중이던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한다. 오상진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는 4월 30일 김소영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오상진은 지난 해 4월 김소영 아나운서와 1년째 열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상진이 결혼을 발표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1987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31세. 오상진은 1980년생 38세. 김소영 아나운서와 오상진의 나이차이는 7살 차이.
김소영 아나운서는 단아한 마스크에 늘씬한 몸매가 매력적인 아나운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부천 OBS 경인방송에 입사했다 2012년 MBC로 옮겼다.
이후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까지 맡았지만 최근 MBC 뉴스의 명성이 땅에 떨어진 상태라 별다른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2015년엔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비 내리는 호남선>을 열창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손석희, 안희정의 선의 발언 실체 파고들어
손석희 앵커가 안희정 지사의 선의 발언에 관해 집중 인터뷰로 들여다 보았다. 20일 뉴스룸 대선주사 인터뷰에 출연한 안희정 지사는 손석희 앵커의 거듭된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일요일 부산대에서 있었던 즉문즉답 행사에서 이명박 박근혜도 선의를 갖고 정치를 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안희정 지사는 해당 발언에 관해 반어법적인 농담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대목을 들어보면 안희정 지사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을 나열하며 바로 이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는데 순간 잠깐의 침묵 후에 청중들의 웃음이 이어져 그 분위기만 보면 안희정 지사의 농담이라는 해명을 이해할 수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발언이 더욱 문제다. 안희정 지사는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역시 평창 올림픽을 잘 치르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라며 시민들의 정서는 물론 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탄핵 정국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뉴스공장 김어준 총수는 오늘 아침 방송에서 안희정의 발언대로라면 세상의 모든 범죄는 과실범 밖에 남지 않는다고 문제 삼았다. 범죄를 얘기할 때 행위자의 의도에 따라 계획범인지 과실범인지가 결정되는데 모두의 선의를 받아주면 과실의 영역만 남게 된다는 말이다.
손석희 앵커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안희정 지사의 선의 발언에 대해 집중 인터뷰를 했는데 안희정 지사는 20세기 지성이 의심하고 분석하는 형태의 지성이었다면 21세기는 통섭의 지성이라며 뜬구름 잡는 철학적 얘기들만 늘어놓았다. 여기에 손석희 앵커는 본인의 의문이 아니라 안희정 지사의 얘기를 들은 시청자와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것이라며 거듭 안희정 지사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하지만 끝내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효과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했고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반응도 냉담하기 짝이 없다. 사실 안희정 지사의 이러한 정치적 스탠스는 하루 아침에 나타난 게 아니다. 안희정 지사는 김어준 총수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파파이스에 출연했을 때도 이제는 진보와 보수가 깃발을 들고 이념 대결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보수를 끌어 안고 가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계속 해왔다.
그것을 미루어보면 안희정 지사의 최근 잇단 보수적 발언의 배경은 보수표를 의식한 발언이라기 보다는 안희정 지사 본인의 성향이 보수에 맞닿아 있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안희정 지사의 발언들은 정치가 안정되고 보수 세력 또한 스스로의 본분에 충실한 상황에서나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수 세력이라 자처하는 자들이 어떤 자들인가. 보수라는 탈을 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온갖 편법과 불법도 자행하는 세력 아니던가. 이런 상황에서 대연정을 얘기하고 보수와의 화해를 얘기하니 시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 것이다.
안희정 지사는 20%가 넘는 지지율의 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종편의 띄우기로 부풀려진 지지율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돼 사그라들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안희정 지사는 결국 진보와 보수 양 진영 어디에서도 설 자리를 잃고 말 것이다.
2017/02/21 - [NEWS] - 손석희 안희정 뉴스룸 인터뷰 풀영상과 전문
한정석 판사, 이재용 구속 - 한정석 판사가 구속한 인물들
한정석 판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늘 새벽 5시 30분 법원은 특검이 청구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삼성은 창업 79년 만의 처음으로 총수 구속이라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재용 구속으로 박근혜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역사상 최초로 삼성의 총수를 구속한 한정석 판사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정석 판사는 1977년 서울 출생으로 올해 41세.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한 후 대구지법 김천지원 판사와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 배석 판사를 거쳐 현재 서울지방 영장담당 판사로 재직중이다.
한정석 판사는 오는 2월 20일 법원 정기 인사에서 부장판사로 승진이 예정된 상태다. 부장판사 승진 후 제주지법 근무 예정인 상황에서 승진 전 마지막으로 굵직한 사건의 영장실질 심사를 맡아 엄청난 결정을 내린 셈이다.
SBS는 한정석 판사의 성격에 관해 학창 시절부터 친했던 변호사에게 물어봤는데 영장담당을 맡는 동안에는 전화도 한 통 안 받고 모임에도 나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표출하지 않지만 원칙에는 매우 충실한 사람이라는 평가.
한정석 판사가 구속한 인물들을 보면 굵직한 인물들이 많다. 최순실, 장시호, 김종을 비롯해 남궁곤 이대 입학처장과 같이 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인물들이 한정석 판사에 의해 구속됐다. 진경준 검사장과 김형준 부장검사의 구속영장도 한정석 판사가 발부했다.
주진우 기자는 한정석 판사 할아버지의 장례식장 맨 앞에 이건희 회장의 화환이 놓여 있었다며 한정석 판사 할아버지와 삼성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트윗을 게재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해프닝으로 끝났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한정석 판사의 할아버지와 이건희가 어떤 관계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화환만으로 그러한 얘기를 꺼낸 건 성급했던 것 같다.
설사 이건희와 한정석 판사 할아버지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화환만으로 그걸 판단할 수 있겠냐는 얘기. 이건희가 화환 같은 걸 직접 챙길리가 없을테니 말이다.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김어준 뉴스공장 공장장은 오늘 아침 방송에서 김시스터즈의 노래를 틀어 이재용 구속을 환영했다. 김어준은 삼성의 총수 구속은 50년 전 사카린 밀수 사건 당시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화제가 된 14일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재벌이 한 번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아 정경유착 관행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채동욱 전 총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을 예로 들며 당시는 관련 회사의 주주들만 손해를 봤지만 이번 삼성물산 합병 건은 국민연금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전국민이 손해를 입었다며 이처럼 재벌에 대한 처벌을 소홀히 하면 그들의 수법은 갈수록 더욱 법을 뛰어 넘어 악랄해 진다고 말했다.
홍준표, 이완구와 같은 판사로부터 무죄 판결 받아
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홍준표 경남 지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번 2심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재판부는 성완종 전 회장의 생전 진술과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했지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그런데 이번 홍준표 경남 지사의 무죄선고를 내린 판사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 무죄선고를 내린 판사와 동일인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제2형사부 이상주 부장판사가 바로 그 장본인
이완구 전 총리는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현금 3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든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천만원 판결을 받았으나 2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당시 이완구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판사도 이상주 부장판사였던 것.
이완구 전 총리는 다음달 경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홍준표 지사 역시 오늘 2심 무죄 판결에 대해 검찰이 즉각 항소함에 따라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을 기다리게 됐다.
주진우 기자 , 한정석 판사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이건희 회장 화환 언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영장 실질 심사에 한정석 판사가 배정됐다. 한정석 판사는 지난 달 25일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신청을 "입학전형과 학사관리에서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사유로 기각한 바 있다.
이에따라 한정석 판사가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심사에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정석 판사는 1977년생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한 후 대구지법 김천지원 판사와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 배석 판사를 거쳐 현재 서울지방 영장담당 판사로 재직중이다.
한정석 판사는 오는 2월 20일 법원 정기 인사에서 부장판사로 승진이 예정된 상태다. 부장판사 승진 후 제주지법 근무 예정인 상황에서 승진 전 마지막으로 굵직한 사건의 영장 실질 심사를 맡게 된 것이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서 한정석 판사에 대해 "한정석 판사님 할아버지 장례식장 맨 앞에 놓여 있던 이건희 회장의 화환이 마음에 걸립니다. 판사님 오직 법과 양심만 무섭게 여기시길... 돈보다 명예를 귀하게 여기시길.... 반헌법적인 양승태 대법원장의 말에는 귀기울이지 마시길..."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벌어졌다.
주진우 기자의 트위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정석 판사의 할아버지와 삼성 이건희 회장이 어떤 관계이기에 장례식장 맨 앞에 화환이 있었을까라며 의문스러워했다. 한정석 판사의 할아버지와 삼성 이건희 회장의 관계에 관해선 알려진 바가 없으나 공교롭게도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실질 심사를 한정석 판사가 맡게 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셈.
한정석 판사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최순실, 장시호, 김종 전 문체부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등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며, 최경희 이대 전 총장에 대해선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소수의 판사가 영장 실질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최경희 전 총장의 영장을 기각해 지탄을 받았던 한정석 판사도 최순실, 장시호, 김종을 비롯해 남궁곤 이대 입학처장과 같이 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인물들에 관해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한정석 판사가 최경희 전 총장의 영장을 기각했다는 이유로 이재용 부회장에 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기각할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