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핫이슈



최순실이 특검 사무실에 강제 압송되며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여기는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화제다. 최순실은 이 과정에서 청소아줌마로부터 "염병하네"란 욕을 먹기도 했다.




박근혜는 지난 23일 드라마 도깨비 종영 후 현충원의 박정희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직무정지 이후 첫 외출을 했다. 그리고 탄핵 심판에서 박근혜 측 대리인은 심판 일정 지연을 노리고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했다.


일련의 사건들을 놓고 생각해보면 특검의 조사가 종반을 향해 가고, 탄핵 심판도 마무리 되어가자 박근혜와 최순실이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에 이어, 이화여대 정유라 입학 부정 학사 관리 특혜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영장도 기각시켰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일각에선 이러다가 박근혜 탄핵이 기각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비록 박한철 헌재소장이 박근혜 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기는 했지만 박한철 소장은 오는 31일로 임기가 종료된다.


박근혜측 대리인단은 3월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헌재의 발표에 공정성 시비를 걸고는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말한 '중대결심'은 변호인단 일괄 사퇴라고 한다. 탄핵심판은 변호사 필수 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측 대리인단이 일괄 사퇴하면 후임 대리인단 선임까지 탄핵 일정이 정지된다.


박근혜는 지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탄핵 심판 일정을 지연시키고 있는 셈이다. 친박 쓰레기 세력들의 횡포도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 풍자그림 '더러운 잠' 논란을 뻥튀기해가며 표창원 의원에 대해 엄청난 공격을 퍼붓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은 지금 우리 국민들을 시험하고 있다. '니들이 촛불 들어봤자지. 촛불 드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라고 약올리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촛불은 한 번도 꺼지지 않았지만 이제 다시 한 번 불을 키울 때가 오고 있다.







특검의 체포 영장 집행으로 특검 사무실에 강제 압송된 최순실이 그동안의 모습과 달리 고함을 치고 발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검은 그동안 최순실이 6차례나 소환 명령을 거부하자 체포영장을 신청해 최순실을 강제 구인했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은 그간의 모습과 달리 '억울하다'며 강하게 저항해 '죽을 죄를 지었다'며 얼굴도 제대로 들지 않던 것과 매우 큰 대조를 보였다.


특검 사무실에 압송된 최순실은 호송차에서 내려 취재진 사이를 지나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동안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이 땅에서 죄를 짓고 살겠다고….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것은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이라고 외쳤다.





이같은 최순실의 태도 변화에 관해 일각에서는 박근혜측의 터무니 없는 헌재 심판 증인 39명 신청과 더불어 박근혜-최순실의 본격적인 반격이자 최후의 발악이 시작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도 본인들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뻔뻔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박근혜 최순실. 


이들의 막가파식 행동에 설 명절 이후 다시 대규모 촛불이 타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