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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6



최순실이 특검 사무실에 강제 압송되며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여기는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화제다. 최순실은 이 과정에서 청소아줌마로부터 "염병하네"란 욕을 먹기도 했다.




박근혜는 지난 23일 드라마 도깨비 종영 후 현충원의 박정희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직무정지 이후 첫 외출을 했다. 그리고 탄핵 심판에서 박근혜 측 대리인은 심판 일정 지연을 노리고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했다.


일련의 사건들을 놓고 생각해보면 특검의 조사가 종반을 향해 가고, 탄핵 심판도 마무리 되어가자 박근혜와 최순실이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에 이어, 이화여대 정유라 입학 부정 학사 관리 특혜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영장도 기각시켰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일각에선 이러다가 박근혜 탄핵이 기각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비록 박한철 헌재소장이 박근혜 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기는 했지만 박한철 소장은 오는 31일로 임기가 종료된다.


박근혜측 대리인단은 3월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헌재의 발표에 공정성 시비를 걸고는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말한 '중대결심'은 변호인단 일괄 사퇴라고 한다. 탄핵심판은 변호사 필수 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측 대리인단이 일괄 사퇴하면 후임 대리인단 선임까지 탄핵 일정이 정지된다.


박근혜는 지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탄핵 심판 일정을 지연시키고 있는 셈이다. 친박 쓰레기 세력들의 횡포도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 풍자그림 '더러운 잠' 논란을 뻥튀기해가며 표창원 의원에 대해 엄청난 공격을 퍼붓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은 지금 우리 국민들을 시험하고 있다. '니들이 촛불 들어봤자지. 촛불 드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라고 약올리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촛불은 한 번도 꺼지지 않았지만 이제 다시 한 번 불을 키울 때가 오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현주 대원 어드바이저리 대표가 김영재 의원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았던 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현주 전 대표는 지난 청문회에서도 해당 내용에 관해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을 했는데 오늘 김어준의 뉴스쇼에서는 더욱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청문회에서 김영재를 바라보는 이현주 대표.


이현주 전 대표는 2014년 2월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조원동 수석은 김영재 의원이라고 있는데 성형 리프팅 실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는데 UAE 진출에 적합한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현주 대표는 조원동 수석이 기획재정부에 근무하던 시절 오래 알고 지내던 상사였고, 이현주 대표가 당시 중동에서 관련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락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원동 수석의 연락을 받은 이현주 대표는 다음 날 바로 김영재 의원에 면담을 갔는데 이현주 대표가 조원동 수석의 소개로 왔다고 얘기하자 김영재 의원 측은 '조원동이 누구야?'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청와대 경제 수석이라면 꽤 높은 지위인데 그의 소개로 왔다는 얘기에도 전혀 고마워하거나 놀라하는 기색이 없이 '갑'스러운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이현주 대표가 김영재 의원을 상대로 컨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은 더 놀라웠다고 한다. 중동을 진출한다고 한 김영재 의원은 전혀 중동 진출에 관한 계획이나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고 한다. 심지어 김영재 의원은 강남에서도 규모가 작은 1인 의원이었는데 해외 진출을 위한 영어 팜플렛도 전혀 없었고 영어 가능 인력조차 한 명도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로인해 이현주 대표는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때부터 이현주 대표에 관한 국정원까지 동원된 정부 기관의 탄압이 시작됐다고 한다. 


2015년 4월 이현주 대표는 사전 통지가 없는 압수세무조사를 받았는데, 같은 날 이현주 대표의 회사뿐만 아니라 이현주 대표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업체까지 동시에 세무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게다가 작은 업체이기 때문에 관할 세무서에서 세무조사를 하는 게 관행인데 국세청에서 직접 나와 6개월 간이나 세무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현주 대표의 회사에서는 아무 위반 사항이 나오지 않아 추징금 0원의 결정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국정원 직원이 이현주 대표를 찾아와 뭐하는 사람이냐고 묻기도 하는 등 사찰을 했다고 한다. 6개월 간의 세무조사와 국정원 사찰이 끝난 후 이현주 대표는 이제 다 끝났겠구나 생각했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공직에 있는 이현주 대표의 가족들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나 인사 보복이 2016년 10월까지 진행됐다고 한다.


이현주 대표의 얘기를 들은 김어준 뉴스공장장은 김영재 의원 측은 중동 진출에 그다지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며 아마도 김영재 의원을 도구로 삼아 최순실이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현주 대표의 얘기를 듣다보면 박근혜 최순실 일당이 사익을 위해 어떤 식으로 국가 기관을 이용했는지 전말을 알 수 있다. 말이 안 나오는 상황. 이현주 대표가 겪은 일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박근혜 최순실 뿐만 아니라 말도 안 되는 사찰과 세무조사를 직접 실행한 실무자들까지 엄중한 처벌을 해야한다. 이게 진짜 나라인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지금은 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중이라고 한다.


이르면 오늘 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결정난다.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표정은


이전과 달리 매우 경직돼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동안 청문회에서도


특유의 가벼운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2일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당시의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이다.


이때 역시 특유의 가벼운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다.



하지만 오늘 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은


마치 자신이 구속될 거라 예상이라도 


한 것 같은 모습이다.


과연 법원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특검과 법원이 역사에 어떤 이름을


새길지 몇 시간 후면 결정된다.



최순실 박근혜가 국민들에게 


좋은 구경 많이 시켜주고 있음.


2017/02/15 - 주진우 기자 , 한정석 판사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이건희 회장 화환 언급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후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헌영 과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와 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려고 했다는 얘기는 고영태로부터도 들었고 자신과 노승일 부장도 같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박헌영 과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발언이 의도치 않게 이완영 등에게 태블릿이 최순실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몰아가는 빌미를 주었지만 본인의 의도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청문회에서 태블릿을 고영태가 잠깐 갖고 다녔었고 자신에게 충전기를 사오라고 얘기한 것은 사실을 말했을 뿐이고 본인 또한 태블릿이 최순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영태가 컴퓨터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며 타자도 독수리 타법이라고 말했다.




김어준과 질답을 이어간 박헌영은 태블릿을 최순실이 고영태에게 준 후 잊은 것 같다며 정동춘 이사장이 그같은 내용을 토대로 청문회에서 태블릿이 최순실 것이 아니라 고영태 것이라는 방향으로 발언하기를 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본인이 JTBC가 태블릿을 반출한 것에 관해 문제 제기했던 발언에 관해선 어찌됐든 자신이 관리하던 사무실이었고 거기 남아 있던 물건을 JTBC가 무단으로 손댄 것에 대해 관리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의 발언이었을 뿐 JTBC는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헌영 과장은 청문회 이후 지인들로부터 쓸데없는 발언을 해 고초를 자초하냐는 핀잔을 많이 들었다며 본인의 의도는 절대 친박 의원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게 아니었다며 태블릿 문제로 최순실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인이 최순실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인터뷰에 임한 의도를 밝혔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같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완영에 관해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 오늘 아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완영이 어떤 약점을 잡혀 친박계 선봉으로 청문회에 나선 것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 




이혜훈 의원은 어떤 약점을 잡힌 것이냐는 김어준의 질문에는 들은 게 있지만 발언을 한 사람이 사실 관계 입증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의 얘기를 들은 김어준은 '무슨 약점을 잡혀 예를 들면 검찰 조사를 무마해 주겠다거나 한 게 아니냐'며 물었다.


이혜훈 의원은 또 청문회 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회의 석상에서 이완영이 수사 중인 내용에 관해선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해 와 강하게 어필했다고 한다. 그 같은 내용을 발견한 이혜훈 의원이 이 내용이 포함되선 안 된다고 하자 이완영은 이혜훈 의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막말까지 하며 강하게 반박했다고 한다. 




김어준 총수는 저 얘기를 듣고 최순실 사건 중 수사 중 아닌 게 어디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청문회에서 갖은 추태로 전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된 이완영이 무슨 생각으로 청문회에 임했던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 


한편 이혜훈 의원은 박근혜의 5촌 조카 박용철, 박용수에 관해 박근혜 캠프에 몸담고 있을 당시부터 매우 잘 알던 사이라며 박근혜의 전국 유세 등의 자리에 박용철이 경호대장 격으로 항상 같이 다녔다고 밝혔다. 김어준 총수가 박근혜는 박용철 살해 사건 당시 그를 모른다고 했다고 하자 이혜훈 의원은 그럴리가 없다며 항상 곁에 붙어 다녔다고 말한 것.


 

박근혜 탄핵 심판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 답변서에서 최순실을 키친 캐비닛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리인단은 답변서에서 “피청구인(박 대통령)이 연설문을 최순실로 하여금 한 번 살펴보게 한 이유는 직업 관료나 언론인 기준으로 작성된 문구들을 국민들이 보다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일부 표현에 관해 주변 의견을 청취한 것에 불과하다”며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도 “발표되기 직전에 최순실의 의견을 구한 것이어서 그 내용이 미리 외부에 알려지거나 국익에 반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없었기에 공무상 기밀누설이라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의 눈높이에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주변의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있다”며 “이를 속칭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이라고 한다. 피청구인(대통령)이 최순실의 의견을 들은 것도 같은 취지다”라고 밝혔다.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이란 미국 정가에서 쓰이는 말로 대통령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눌 정도로 정치적 이해 관계가 아닌 격의 없는 관계를 뜻한다고 한다. 최순실과 대통령이 그러한 관계라는 것인데 한 마디로 개소리. 


갖다 붙일 걸 갖다 붙여야지 미국에서 대통령이 빌 게이츠, 주커버그 이런 기업인들 데려다 놓고 돈 내라고 압박하고, 기업인들이 대통령 최측근에게 몇 백, 몇 천만 달러씩 송금해주다가 발각되면 어떻게 될 것 같나. 지들 편할 때만 선진국 개념 갖다붙이는 건 예나 지금이나 헬조선 썩은 정치인들 특기.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의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이러한 정황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5일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청문회에 박범계 의원이 K스포츠재단 과장 박헌영과 이사장 정동춘을 상대로 이 자리에 나온 목적이 무엇이냐며 다그치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청문회 당시 박범계 의원은 K스포츠재단 정동춘과 박헌영에게 청문회에 참석하기 전 새누리당 국조위원과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동춘은 만났다고 얘기하고 박헌영은 만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박범계 의원은 두 사람에게 "여기에 태블릿PC 증거능력을 문제삼으려고 오늘 나오신 것 같은데 결정적으로 실수한 게 있습니다."라며 사실상 두 사람의 위증 모의를 강하게 질책한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헌영 증인, 오늘 왜 나왔습니까, 여기? 무슨 이야기 하러 나왔어요? 정동춘 증인, 지난 일요일 새누리당 국조위원과 접촉한 적 있죠?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헌영 증인, 정동춘 증인이나 새누리당 모 의원님과 여기에 증인으로 나오는 데 접촉한 적 있습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오기 전에...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있습니까, 없습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없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은 태블릿PC가 최순실 씨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맞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맞죠? 책상은 고영태 씨 것이라고 했습니다. 맞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이 책상 주인은 아니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맞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이 책상 서랍 안에 있던 태블릿PC의 주인도 아니지요?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그렇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고영태가 건물 관리인에게 얘기한 것도 본인이 고영태 본인이 건물관리인에게 얘기한 것도 아니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저희가 이야기한 겁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이 얘기한 거지 고영태가 직접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에 태블릿PC 증거능력을 문제삼으려고 오늘 나오신 것 같은데 결정적으로 실수한 게 있습니다. 태블릿PC 소유는 최순실 씨 것이라고 증언을...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그런 증언을 드리려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맹세할 수 있습니다. 전혀 관계 없습니다.


그냥 싹 다 위증죄로 잡아 처넣어야 할 듯.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위증교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고영태와의 전화통화에서 고영태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고영태는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박 전 과장에게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 번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는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 15일 있었던 4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과 박헌영 전 과장 사이에 이 같은 질의응답이 이어진 것이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15일 청문회에서 박영선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K스포츠재단 내부 문서엔 이만희, 최교일, 이완영에겐 파란색으로 '친박'으로 표시, 안민석, 박영선 의원은 붉은색으로 '저.공격수'라고 표시돼 있었다. 해당 문서에 대해 K스포츠재단 정동춘 전 이사장은 본인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또한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과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 청문회에 관한 사전 조율이 있었음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 내내 새누리당 개같은 의원들은 불필요한 질문으로 물타기, 시간끌기, 심지어 증인을 두둔하며 JTBC 공격하기 등등 개같은 짓거리로 일관해 왔는데 고영태의 말대로라면 이게 모두 사전에 모의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검에선 고영태의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청문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위증 교사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한다. 아직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박근혜와 친박 내시 일당들.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다는 게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고영태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성실하고 조리있는 답변 태도로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그의 과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영태는 1976년 광주 태생이다. 고영태의 과거를 살펴보면 그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에서 호스트바 선수로, 그리고 성공한 청년 패션 사업가에서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 청문회의 주요 증인으로. 한 마디로 파란만장하다. 드라마가 따로 없는 수준.


고영태는 최순실과의 관계를 통해 박근혜에게 본인이 제작한 가방과 옷을 공급한 의류 관련 사업가였고 최순실이 설립한 더블루케이 이사를 맡기도 했다. 최순실에게 차은택을 소개해준 것도 고영태였다. 애초에 최순실과 반말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얘기가 전해져 남녀관계 사이라는 얘기도 있었으나 고영태 본인은 이에 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고영태는 구속된 차은택과 달리 참고인 조사만 받은 상태다. 최순실이 만든 회사에 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직접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영태의 과거를 살펴보면 그는 웬만한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인물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1976년 광주에서 태어나 그리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어린 시절 시골 작은 단칸 방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렇게 살 때도 있었다'는 내용을 적기도 했다. 남들에게 밝히기 부끄러운 모습일 수도 있는데 미니홈피에 전체 공개로 사진을 올린 것을 보면 고영태 본인의 성격은 밝고 숨김이 없는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영태는 최근까지도 연예인 야구단에서 활동하는 등 폭넓은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




고영태는 전남공고-한국체대를 나와 국가대표 펜싱 선수로 활동했는데 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는 생활고로 인해 메달 획득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했지만 사정이 나아지지 않아 호스트바에서 호스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태가 호스트 생활을 할 때는 '민우'라는 가명을 썼다. 



고영태는 초기엔 광주 지역에서 호스트로 활동하다 부산을 거쳐 강남으로 옮긴 후 호스트바의 잘 나가는 마담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최순실과는 이때 만났다는 게 거의 정설이다. 그리고 고영태는 2008년 경 호스트 생활을 그만두고 가방 업체를 차렸는데 이에 대해 고영태와 함께 호스트 생활을 했다는 전 동료는 고영태가 최순실을 만나 공사를 친 게 아닌가 싶다고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고영태와 최순실이 20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반말을 하는 사이로 알려졌는데 보통 호스트들이 손님과 친해지거나 애인 사이로 발전하면 말을 놓는다고 한다. 


고영태는 최순실과의 만남으로 가난한 지방 출신 호스트바 선수에서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활약하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내부고발자가 된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TV 조선의 의상실 CCTV 동영상이 모두 고영태에 의해 공개된 것이다. 다만 JTBC의 최순실 태블릿 PC에 관해서 고영태 본인은 청문회에서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JTBC는 해당 태블릿을 고영태가 사용하던 사무실 건물에서 찾았다고 했지만 고영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의상실의 CCTV에 관해선 의상실 직원들이 지인들을 의상실에 불러 놀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고영태는 다른 증인들과 달리 침착하게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그에 관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증인들의 태도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며 평생을 을로 살면서 본인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지만 권력의 맛에 취해 이 자리에 나온 젊은 증인들이 참회하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넉넉하지 못한 어린 시절 국가대표 펜싱 선수로 메달까지 땄지만 호스트바에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몸소 겪어 온 고영태.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고영태가 지금 대한민국의 어둠을 밝혀줄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시작될 특검 수사에서도 고영태가 협조적인 자세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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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청문회 스타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었다면 오늘의 청문회 스타는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될 듯 하다. 여명숙 위원장은 차은택 후임으로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겸임했었는데 본인이 본부장으로 취임한 후 조직의 업무 내역을 보니 부조리한 사안들이 너무 많아 문제를 제기했다 취임 50일 만에 해임된 인물. 


여명숙 위원장은 오늘 청문회에서 김종덕 장관으로부터 그만 두라는 통보를 받은 후 왜 그만둬야 하냐고 묻자 박근혜 대통령이 전화와서 그만두게 하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박근혜는 직접 전화까지 걸어 여명숙 위원장을 그만 두게 했을까. 핵심은 차은택이었다. 


여명숙 위원장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맡아보니 예산 집행이 불투명하게 집행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차은택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단적인 예로 여명숙 위원장이 4월에 취임했는데 부서 예산 1300억원 중 1200억이 이미 1월에서 3월 사이에 집행된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내용에 관해 차은택으로부터 명확한 해명을 들을 수 없자 미래부 장관, 문화부 장관 등에게 보고했으나 문화부 장관은 여명숙 위원장의 의견을 묵살했다. 




그러자 여명숙 위원장은 전부터 알고 지내던 국정원 관계자에게도 해당 내용을 알렸다. 그 국정원 관계자는 부산 지역 기관장들을 담당하던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정관용의 시사자키



평소에 신뢰하던 인물이어서 그에게 문화창조융합본부의 문제점에 관해 털어놓자 그는 더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했고, 여명숙 위원장은 이전까지 문화부 장관, 차은택과 만났던 시기와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달했다고 한다.


국정원 관계자는 여명숙 위원장에게 보고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해당 직원은 여명숙 위원장에게 전달받은 내용을 내부에 보고한 지 며칠 만에 내전지역인 앙골라로 문책성 전보를 당하게 된다. 차은택을 지키기 위해 신임 본부장을 50일 만에 해임시키고, 문제를 보고한 국정원 직원을 하루 아침에 앙골라 내전 지역으로 전보시킨 것이다. 


과연 무엇때문에 박근혜는 차은택을 그토록 지키려 했던 것일까. 오후에 재개될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여명숙 위원장의 발언이 기대된다.


2016/12/07 - 여명숙, 문화창조 사업은 문화부판 4대강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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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해 박근혜 정부의 문화창조 관련 사업에 관해 증언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차은택의 후임으로 문화창조융합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가 50여 일만에 권고사직당한 후 문화창조 사업에 관해 비판하는 비망록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 


여명숙 위원장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취임해 업무를 하는 도중 불합리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문화창조융합본부의 예산이 1300억이었는데 본인이 4월에 취임한 후 남은 예산은 97억 정도밖에 안 됐다고 한다. 차은택이 1월부터 3월 사이에 1200억의 예산을 집행하고 나갔다는 것이다. 


여명숙 위원장은 차은택과 업무 관련으로 설전을 벌인 적도 있다고 밝혔다. 문화창조융합본부의 사업안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공연 위주로만 짜여져 있던 것이 이해가 안 됐다는 얘기다. 공연 위주의 사업으로 6개월 안에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고 차은택에게 물었더니 차은택은 자신이 아는 가수들을 출연시키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여명숙 위원장이 느꼈던 가장 큰 문제점은 1200억의 예산을 집행하는데 결재라인이나 영수증 내역도 없이 예산이 집행됐다는 것이다. 기획안도 없이 한 페이지짜리 아이디어만으로 큰 금액의 예산이 집행되기도 했고 청소나 데스크 근무 파견직 인력을 공급하는 용역 업체에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진 예산이 집행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여명숙 위원장은 이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우선 미래부 장관과 문화부 장관에게 얘기를 했는데 미래부 장관은 심각한 사안이니 다른 곳에도 보고를 해야겠다고 해찌만 문화부 장관은 직원들이 위축돼 일을 못하니까 너무 문제 삼지 말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추후 더 세부적인 내용을 전하자 김종적 문화부 장관은 감사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그 후 여명숙 위원장에게 돌아온 것은 취임 50여일 만의 사직 통보였다. 사직 통보 당시 여명숙 위원장이 묻자 대통령 지시로 내려오게 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차은택을 앉혀놓고 1300억 예산을 마음대로 착복하다 여명숙 위원장이 문제를 제기하자 대통령이 직접 사임 시킨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명숙 위원장이 밝힌 내용 중 흥미로운 대목은 국정원 직원에 관한 얘기다. 여명숙 위원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고민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하면서 전부터 알고 지내던 국정원 관계자에게 얘길했다고 한다. 해당 국정원 관계자는 전부터 부산 지역에서 기관장들의 애로 사항을 잘 들어주고 하던 사람이라 해당 사안에 관해 얘기하고 차은택과 문화부 장관 등과 만났던 얘기들을 세부적으로 정리해 전달했다고 한다. 


여명숙 위원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고 내부에 보고했던 해당 국정원 관계자는 그 일이 있은 후 바로 앙골라 내전 지역으로 발령이 났다고 한다. 권력 핵심의 치부를 건드린 결과로 보복성 전보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출처 - 정관용의 시사자키


여명숙 위원장이 잠시 후 재개될 최순실 국정 관련 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을 더 밝힐지 기대된다. 


한편 여명숙 위원장은 이화여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대우교수 역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 박사 후 과정 등을 거친 인재다.




안민석 의원이 정유라 남편 신주평의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해 신주평에게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유라가 고교 시절 SNS에 남긴 글을 보면 신주평은 정유라와 동갑내기로 같이 말을 타던 사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유라는 2014년 본인의 SNS 계정에 "말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 명 있어. 신주평, 임은솔, 에녹이, 성현이 오빠." 이 말로 추정해보면 신주평은 정유라(당시 개명전 정유연)와 동갑이고 같이 말을 타는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다.




항간에는 신주평이 나이트 삐끼(호객꾼)이다, 핸드폰 매장 직원이다 등의 여러 썰이 있다. 고교 시절 말을 탔던 것으로 보면 여유 있는 가정 출신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승마는 그만두고 정유라의 개인 마필관리사와 같은 일을 했다고 한다. 신주평의 성씨가 '신'씨이고 고교시절 승마를 했다는 것으로 인해 신주평의 부모가 롯데가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지만 근거 없는 얘기라고 한다.


한편 최순실은 정유라가 신주평과 만나는 것이 못마땅해 조폭을 동원해 둘의 사이를 떼어 놓으려고 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지난 11월 8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최순실이 한 폭력조직 간부에게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순실은 이어 '온갖 수를 써봐도 헤어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떼어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주진우 기자도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 나와 정유라가 고교 시절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보험을 해약한 돈을 갖고 가출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정유라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주평과 계속 만나자 정유라에게 상속 포기와 토지 포기 각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은 신주평에게도 정유라가 임신한 아이에 대해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둘의 힘으로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았다. 


최순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유라와 신주평은 교제를 지속했고 그 와중에 정유라는 혼전 임신을 하고 2015년 5월에 제주에서 사내 아이를 출산했다. 정유라는 자신의 임신 사실에 관한 얘기를 SNS에 남긴 적이 있는데 이 글에서 정유라는 "제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어떤 짓도 할 감수가 되어 있고, 이 세상에서 제 아들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말도. 부모도. 모두 다 져버리더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습니다. 후회하더라도 그게 이 아이를 지우는 것보다.."라고 말했다. 최순실이 아이를 지우도록 강요한 것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하튼 정유라는 아이를 낳았고 신주평과는 2015년 12월 12일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독일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화려한 신혼 생활을 즐기던 중이었으나 박근혜 최순실 사태로 하루 아침에 정유라는 이화여대 퇴학에 청담고 졸업 취소까지 당하고 조만간 특검 조사와 국정 조사 증인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처지에 처했다. 이미 엄마인 최순실의 구속으로 독일 현지에서 멘붕 상태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유라. 하루 빨리 귀국해 조사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자신의 어린 아들을 위한 길이 아닐까.


중앙일보는 이 사진을 보도하며 가장 왼쪽의 남성을 정유라의 남편이라고 했다.

2016/12/05 - 신주평, 정유라 남편 신주평의 과거

2016/12/05 - 정유라 고교졸업 취소, 최종학력 '중졸'

2016/12/04 - 정유라 문신 사진 얼굴 공개



월간 조선 기사




연예계 최순실 라인 가수라는 구설에 오른 가수 이승철이 과거 차움병원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이 찾아낸 기사는 2012년 10월 23일자 월간 조선 인터넷판 기사. 기사 내용은 줄기세포 채취 보관에 관한 차움 병원의 홍보성 기사다. 링크


이승철은 얼마전 본인이 최순실 연예계 라인 가수라는 소문에 대해 안민석 의원을 직접 겨냥해 강하게 항의하고 반박했다. 하지만 안민석 의원이 본인은 해당 가수가 누구라고 지목한 적이 없지만 만약 본인에게 소송을 걸어 온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사진 자료 등을 공개할 수 있다며 다시 강하게 어필하자 그 후 이승철 측은 잠잠한 상태다.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연예계 라인 가수로 누굴 직접적으로 지목한 적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이승철 본인의 반박과 해명대로 그가 최순실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도 사실일 수 있다. 이승철이 최순실과 김기춘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움 병원에서 줄기세포 채취 보관 서비스를 받았다는 것도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것이다. 이승철은 그냥 어쩌다보니 최순실, 김기춘이 이용한 차움 병원의 줄기세포 홍보 모델로 활동한 것 뿐이겠지.


한편 박근혜 대통령도 길라임을 가명으로 쓰며 차움 병원을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대통령 이전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줄기세포 관련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 게이트 4탄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미르재단 평행이론을 소개했다. 40년 전에도 미르재단 사태와 똑같은 형태의 정경유착이 있었음을 밝혀낸 것이다. 


당시 구국여성봉사단 총재로 활동하던 박근혜가 대기업 총수들을 구국여성봉사단 운영위원으로 위촉하고 거액의 운영비를 뜯어냈던 것. 미르재단의 원조는 새마음봉사단. 새마음봉사단은 최태민이 만든 구국선교단이 이름을 바꾼 단체다. 박근혜는 23살에 새마음봉사단의 총재로 취임했다.  






당시 중앙정보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태민 관련 파일에 따르면 박근혜가 총재로 있던 새마음봉사단은 기업들로 하여금 가입비 평균 3천만원에 월 운영비 200만원씩을 걷었다고 한다. 당시 서울 시내의 소형 아파트 한 채 가격이 600만원.







새마음봉사단 총재였던 박근혜는 40년 후엔 대통령의 자리에서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기업 모금을 한다. 전국에 이름뿐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 기업들에게 지원을 강요하고 급기야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을 만들어 노골적으로 모금을 강요하기에 이른다. 


스포트라이트 취재팀은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지적하는데 바로 대를 이은 기업들의 모금. 40년 전 새마음봉사단 관련 모임에 등장하는 대기업 총수들은 40년이 지난 현재 그들의 2세로 세대가 바뀌어 그대로 다시 등장한다.







작년 7월 박근혜가 주동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기업인 간담회 자리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삼성 이재용. 표정이 전형적인 똥씹은 표정이다. 


현대차는 최순실 플레이그라운드에 70억 짜리 광고도 뜯기고, 어제자 뉴스룸에 의하면 최순실 딸 정유라의 초등학교 친구의 아빠가 운영하는 사업체(KD코퍼레이션)의 납품 압력까지 받았다고 한다. 최순실에게 천만원 상당의 샤넬백을 선물로 준 정유라의 초등학교 친구 아빠는 결국 최순실을 등에 엎고 수의계약으로 현대자동차에 10억원 가까운 납품을 성사시켰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최순실은 정호성 비서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유라 친구 아빠의 납품 요청을 전달했고, 박근혜는 그 내용을 안종범 수석에게 지시해 안종범 수석이 정몽구 회장 등을 만나 납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KD코퍼레이션의 대표인 이씨는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기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만원짜리 샤넬백과 현금 4천만원으로 10억 상당의 납품건 수의계약에 프랑스 경제사절 동행까지. 최순실과 박근혜에게 갖다 바치면 이 정도로 효과가 좋았던 셈이다. 


이재용은 표정만 보면 똥씹은 표정이지만 기업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최순실-박근혜에게 부역하고 그 대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 등 가장 큰 특혜를 본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발굴해 낸 영상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 38년 전 박근혜와 이명박은 정-경간 갑을 관계. 훗날 2007년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와 맞붙은 이명박은 박근혜의 아킬레스건을 쥐게 된다. 바로 MB 캠프에서 만든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 녹취록. 


이명박은 이미 당시부터 박근혜-최태민-최순실 관계를 알고 있었던 셈.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말 집회에 박사모 출동을 준비하는 등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며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돈다고 전했다. 


대통령중심제에서 계엄선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요건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법률에 정하는 바에 의해 선포할 수 있다.


계엄은 경비계엄과 비상계엄으로 나뉜다. 경비계엄은 계엄사령관 지역 내의 군사에 관한 행정·사법 업무만을 관장하며 비상계엄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와 정부 및 법원에 관해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계엄을 선포하면 대통령은 바로 국회에 통보해야 하며, 국회가 국회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 후 1991년까지 19회의 비상계엄과 7회의 경비계엄이 선포되었다.


현행법상 박근혜가 계엄령을 선포해도 국회가 해제를 요구하면 이는 기속행위로써 대통령은 계엄령을 해제해야만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실제로 선포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제1야당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얘기할 정도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광화문 집회에는 박사모 회원들도 최소 수백명 이상 모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박사모 회원들과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통제하겠다고 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 여러모로 이번 주말 집회는 박근혜, 최순실 부패 정권 붕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