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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남편으로 정윤회 문건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한 정윤회에게 전처 소생의 딸(35), 아들(32)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회는 대한항공 보안승무원으로 근무하던 80년 무렵 3살 연상의 최모씨(64)와 결혼해 81년 큰 딸을, 84년엔 아들을 낳았으나 90년대 초반 최씨와 이혼하고 95년 최순실과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정윤회와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알려졌으나 정윤회의 부친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이 시집 오기 전에 이미 애를 낳아서 왔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 정유라가 정윤회의 친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이 있다. 링크


출처 - 경향신문




한편 정윤회의 친아들은 1984년생으로 서울 소재 모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키 185cm의 훤칠한 외모의 연기자로, 주말드라마 옥중화에 조연급으로 10여 회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정윤회의 친아들로 정우식을 지목하고 있다. 


정우식은 건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영화 <족구왕>, <굿바이 싱글>, 드라마 <옥중화>, <결혼의 여신>,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에 출연한 배우. 그가 정윤회의 친아들이 맞다면 정유라와는 이복 남매지간이 되는 셈인데 남매 지간에 그다지 닮은 구석은 없는 듯.



2일 오후 현재 정윤회의 아들로 알려진 배우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아직 공식적으로 실명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실명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배우에 따르면 아버지인 정윤회와는 부모님이 어려서 헤어진 후 전혀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는 연락이 왔지만 늘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해 휴대폰 연락처도 몰랐다고 한다.


또한 그는 현재 소속사와 매니저도 없이 홀로 힘겹게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촬영이 있는 경우 새벽까지 홀로 운전을 하고 왔다갔다 해야하는 고충으로 촬영 스케줄을 펑크내 촬영장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고 한다. 


그의 얘기대로라면 한국 현대사 최고의 막장 정치극을 쓰고 있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또 하나의 비극적인 요소가 추가되는 셈이다. 권력 서열 2위로 일컬어지던 정윤회의 숨겨진 가족사. 매일 매스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무명 배우로서 소속사도 매니저도 없이 홀로 힘겹게 배우 생활을 이어가던 아들.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아왔다는 그의 앞날에 정윤회라는 나쁜 아버지는 깨끗하게 지우고 밝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


우식 프로필, 더 많은 사진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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