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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당원 이유미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음성파일과 문자 내용을 조작한 혐의가 들통난 것이다. 


이유미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여수여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여수산단 삼성제일모직 인사팀에서 일했다. 





이유미는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몸 담으며 '66일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지난 해 총선에선 여수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에 나섰지만 이용주 후보에 밀려 총선 출마가 좌절된 바 있다.



이용주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가장 앞장 서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이 복수의 사람으로 부터 확인한 사실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유미가 긴급체포됨으로써 이용주는 허위 사실을 공포한 셈이 됐다.


한편, 국민의 당 이상돈 의원은 오늘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유미는 안철수 전 후보가 데려온 사람이라며 안철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유미에 대해 "안철수 대표가 처음 창당때부터 데려온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2012년) 진심캠프 때부터 안철수 팬 중에도 강렬한 팬이다. 광팬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②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1997.1.13.>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이유미의 조작된 자료를 이용해 문준용씨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한 국민의 당 의원들은 당선 무효형에 처해질 수 있다. 때문에 지금 국민의 당에선 이유미 개인의 잘못으로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겨우 한 달 반 밖에 안 지난 일이기에 국민의 당 이용주 의원의 의혹 제기 인터뷰는 사람들 사이에 똑똑히 기억되고 있다. 아래 인터뷰는 이용주 의원이 지난 대선 하루 전인 5월 8일 아침 김현전의 뉴스쇼에서 한 얘기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80405  






이유미가 체포되기 전 지인에게 남긴 메시지. 모위원장 지시... 모위원장이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