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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5차 청문회가 끝나가는 늦은 시간에 조여옥 대위의 동행인 이슬비 대위의 등장으로 청문회장이 다시 한 번 소란스러워졌다. 



박영선 의원이 조여옥 대위 곁에 한 여성이 꼭 붙어다니는다는 제보를 받고 그 여성을 참고인으로 불러낸 것. 참고인으로 발언대에 선 여성은 자신이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라고 밝혔다. 


이슬비 대위는 이어 자신은 조여옥 대위와 간호사관학교 1학년 때부터 친했던 동기라 청문회장에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슬비 대위가 처음엔 개인 휴가라고 했다가 상부로부터 공가처리를 해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 논란이 됐다. 




장제원 의원은 이슬비 대위에게 군인이 공가 처리를 받을 수 있는 9가지 규정을 읽어주며 이슬비 대위의 청문회 참석은 공가 처리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슬비 대위는 아직 공가 처리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 지시를 받고 청문회에 동행하게 됐나라고 묻는 질문의 자신의 의지였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슬비 대위는 이어서 “제가 판단하기로는 국방부 측에서는 동행 근무자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근무자를 붙여주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나를 붙여준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자신의 의지로 동행하게 됐다는 얘기와 엇갈리는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