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핫이슈

21일 밤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제주 우도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둘러싼 갑질 논란을 다뤘다. 논란의 시발은 20대 여성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었는데 근처에서 장사를 하고 있던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자신의 가게 바로 앞에 담장을 쌓아 장사가 어렵다고 호소한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해당글 네이트 판 http://pann.nate.com/talk/338002953 




20대 여성이 얘기한 아이스크림 가게의 박대표는 SBS 동상이몽 우도 기러기 아빠 편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유명인사. 때문에 이 여성은 그에 대해 <우도 TV출연하는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의 두얼굴 실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녀는 해당 글에서 자신이 가게를 열자마자 박대표 측에서 주차장에 담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차장은 국가 소유였다가 지금은 박대표의 사유지가 된 상태. 박대표는 자신의 사유지에 담을 세웠지만 그 담이 이 여성의 가게 입구를 막아 제대로 장사를 할 수 없다는 게 여성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본 시청자들은 이 여성의 주장이 잘못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여성이 자신이 약자인 것 처럼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아빠가 바로 그 위치에서 큰 타운형 상가를 운영하는 임대업자이고 해당 상가엔 이 여성 말고도 여성의 언니가 카페, 오빠가 식당을 운영하는 중이었다. 


말하자면 갑과 을의 갈등이 아니라 갑과 갑의 갈등인 셈. 오히려 이 여성의 부친이 운영하는 타운 상가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박대표의 주차장을 무단으로 이용하며 박대표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었다. 방송 이후 그 여성은 네이트 판에 추가로 글을 작성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양쪽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