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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폭 사진 +1



안철수가 난데없이 조폭 논란에 휩싸였다. 안철수는 지난 달 24일 전주에서 열린 'FORUM 천년의 숲' 행사에 초청돼 강연을 했는데 강연 후 안철수와 함께 사진을 찍은 건장한 청년들이 전주 지역 조폭인 'O'파 조직원들이라는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사진 속에서 안철수는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청년들에게 둘려 싸여 있는데 이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이 건장한 청년들이 전주 지역 조폭 조직원들이라고 얘기해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조직은 전주 지역 유명 폭력조직으로 얼마전 경쟁 조직과의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패싸움을 벌여 수십명이 구속된 전적도 있다. 



이에 대해 사진 속의 청년들은 전주 지역에서 렌터카 업체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는 해명이 나왔는데, 마침 행사 다음 날인 25일, 26일에 있었던 국민의 당 호남 지역 경선에서 차떼기 혐의로 전남 선관위에 고발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진 속의 인물들이 차떼기에 동원된 조폭이 아니겠는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전북 지방경찰청은 해당 청년들이 조폭인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편 해당 행사에서 찍힌 다른 사진을 보면 건장한 청년들은 관객석이 아닌 단상에서 안철수 뒤에 자리 잡고 앉아 있어 청년들이 행사의 주최 관계자임을 짐작케 한다. 


국민의 당은 현재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국민의 당이 사실상 호남당인 만큼 호남 지역 토호 세력들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닌가 싶다. 


호남 지역의 토호들은 국민의 당 안철수에게 빌붙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했고, 국민의 당과 안철수 역시 가장 큰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이들의 손을 빌리려 했던 게 아니겠는가 하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