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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기무사 출신 지휘관 22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을 책임질 최고의 적임자임을 확인했다"며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성명에서 이들은 "군 최고의 강한 보수 이미지를 가진 국군 기무사 지휘관 출신들이 민주진보 진영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건국 이래 최초 사례일 것"이라며 이번 지지 선언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식 명칭이 국군기무사령부인 기무사는 군내 방첩업무 및 군인과 군사기밀에 대한 보안 감시를 하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사령관은 중장이다. 경기도 과천시에 있다. 미국 제24군단의 정보기관 CIC를 모델로 하였다. 


과거 기무사는 특무대, 보안사 등의 명칭을 거쳐 1991년부터 현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번 기무사 출신 지휘관 모임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섬으로써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이 더욱 든든해지게 됐다. 




한편 조선일보 출신 극우논객 조갑제는  조갑제TV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지난해 총선을 치르며 안철수 후보가 많이 달라졌다”며 “안 후보가 변화했다는 것을 보수세력이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이 문재인 후보라면 차악은 안철수 후보”라며 “홍준표 후보가 투사 이미지는 강하지만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며 “10년 주기로 보면 정권이 좌파로 넘어가는 게 맞는데 좌파가 아니라 안철수라는 중도 정권이 탄생하면 보수 세력의 패배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갑제의 지지를 받는 안철수. 정치인의 정체를 가늠할 때 그가 어느 세력의 지지를 받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진짜 안보의 최일선에 있던 전직 기무사 출신 장성들의 지지를 받는 문재인, 극우논객으로 입만 살아서 남북간의 불안한 관계를 밥줄로 삼던 자의 지지를 받는 안철수. 과연 누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