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핫이슈

지난 12일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다. 오늘로서 귀국 나흘 째. 그런데 반기문은 귀국한 지 채 일주일이 되지도 않았는데 연일 대선 행보를 하며 하루에 한 건 이상씩 빵빵터뜨리는 해프닝을 만들어내고 있다. 몸에 배어 있지 않은 행동을 하려니 하는 짓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것.




귀국 첫 날 인천 공항 특별의전 요구했다 거부됨


반기문은 입국 당일 인천공항측에 특별의전을 요구한 것이 알려져 귀국하기도 전에 논란이 됐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인천공항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반기문측은 인천공항에 특별의전을 요구했지만 공항측은 그에 관한 규정이 없어 요구를 거절했다고 한다. 


현재 인천공항 귀빈실은 전·현직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함께 현직 정당 대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반기문은 전직 국제기구 대표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 것.


편의점 에비앙 생수 논란


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마친 반기문은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편의점에 들른다. 이곳에서 생수를 고르던 반기문은 에비앙을 먼저 집어들었다가 옆에 있던 보좌진인 국산 생수를 고르라고 하는 말에 롯데 아이시스 생수를 선택한다. 


평생 외교관으로 살아왔고 지난 달 까지 UN사무총장을 지냈던 양반이니까 여러 생수 중 당연히 에비앙이 익숙할 터. 이 해프닝 역시 몸이 익숙한대로 행동하다보니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티켓 자판기 만원짜리 두 장 투입 해프닝 


반기문은 인천공항에서 서민행보를 하겠다며 자가용이 아닌 공항철도를 타고 자택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무인 발권기를 이용하다 만원짜리 두 장을 한 꺼번에 자판기에 넣으려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어설픈 서민 코스프레 행각이 들통났다. 


평생 자판기를 직접 이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지폐를 두 장 겹쳐서 넣는 멍청한 행동을 한 것. 





반기문 현충원 참배 과잉 의전 논란


반기문은 13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국내 대선 행보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 장의 사진이 논란이 됐다. 현충원 측에서 반기문을 위해 방명록 사이에 장갑과 핫팩을 넣어 데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방명록을 작성할 때 미리 준비해 둔 쪽지를 보며 적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방명록마저 커닝하듯 보고 베껴쓰냐'는 비난을 받았다.





반기문 음성 꽃동네 봉사 중 턱받이 논란


반기문은 14일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반기문은 요양중인 한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이는 봉사 코스프레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보여주기 쇼도 제대로 못하냐고 질타를 했다. 


자신이 간호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반기문이 할머니에게 죽을 먹이는 모습을 본 후 '누워있는 환자에게 몸을 일으키지 않고 죽을 먹이는 것은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는 행동이다'며 '특히 노인들은 연하작용이 떨어져서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잘 생긴다고'고 지적했다.


게다가 죽을 먹는 할머니가 아닌 자신이 턱받이를 하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해 비난을 샀는데 논란이 커지자 반기문측은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고 해명했다.





고향인 충북을 방문한 반기문은 꽃동네 방문에 이어 AI 방역 현장을 찾아 직접 방역 활동을 하기도 했다. 꽁꽁싸매고 소독약을 뿌리는 반기문 뒤로 맨 몸 상태인 수많은 취재진과 보좌진들이 보인다. 가는 곳마다 민폐 서민 코스프레 시전 중인 반기문. 이 모든 게 귀국후 단 며칠 동안 벌어진 일. 


누가 제발 반기문 좀 말려주시라. 대한민국을 상대로 코스프레하다 박근혜가 다 말아드신 대한민국 훌훌 털어먹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돕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