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핫이슈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같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완영에 관해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 오늘 아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완영이 어떤 약점을 잡혀 친박계 선봉으로 청문회에 나선 것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 




이혜훈 의원은 어떤 약점을 잡힌 것이냐는 김어준의 질문에는 들은 게 있지만 발언을 한 사람이 사실 관계 입증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의 얘기를 들은 김어준은 '무슨 약점을 잡혀 예를 들면 검찰 조사를 무마해 주겠다거나 한 게 아니냐'며 물었다.


이혜훈 의원은 또 청문회 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회의 석상에서 이완영이 수사 중인 내용에 관해선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해 와 강하게 어필했다고 한다. 그 같은 내용을 발견한 이혜훈 의원이 이 내용이 포함되선 안 된다고 하자 이완영은 이혜훈 의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막말까지 하며 강하게 반박했다고 한다. 




김어준 총수는 저 얘기를 듣고 최순실 사건 중 수사 중 아닌 게 어디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청문회에서 갖은 추태로 전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된 이완영이 무슨 생각으로 청문회에 임했던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 


한편 이혜훈 의원은 박근혜의 5촌 조카 박용철, 박용수에 관해 박근혜 캠프에 몸담고 있을 당시부터 매우 잘 알던 사이라며 박근혜의 전국 유세 등의 자리에 박용철이 경호대장 격으로 항상 같이 다녔다고 밝혔다. 김어준 총수가 박근혜는 박용철 살해 사건 당시 그를 모른다고 했다고 하자 이혜훈 의원은 그럴리가 없다며 항상 곁에 붙어 다녔다고 말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