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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부인 김미경 교수의 보좌관 갑질에 관해 본인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JTBC 보도에 따르면 김미경 교수는 보좌관들에게 본인의 KTX 기차표 예매는 물론 본인의 강의 자료 검색까지 지시했다. 심지어 장보기까지 시켰다. 


이게 안철수 의정 활동 지원과 무슨 관계가 있나? 안철수는 부인 김미경 교수의 글 교정을 보좌관에게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저런 일을 의정 활동 지원이라고 생각하는 안철수. 이러니 온라인상에는 '순가미'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거 아닌가. '순가미'는 '순실이 가니까 미경이 온다'는 뜻으로 김미경 교수의 갑질을 비난하는 말이다. 


안철수가 노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2년 여간 교체된 보좌관 수는 무려 23명이다. 이런데도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안철수.






김미경 교수는 본인의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서도 안철수는 자신의 의정 활동을 도우려다 그런 것이라고 두둔했다. 박근혜가 최순실의 국정농단 행위에 대해 자신을 도우려다 그런 것이라고 얘기한 것과 뭐가 다른가. 


이 문제에 관해 심상정 후보만 지적한 것이 아쉽다. 어떻게 보면 이 문제는 홍준표의 돼지흥분제 사건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인데 다들 갑질에 익숙해져 있어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