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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심판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 답변서에서 최순실을 키친 캐비닛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리인단은 답변서에서 “피청구인(박 대통령)이 연설문을 최순실로 하여금 한 번 살펴보게 한 이유는 직업 관료나 언론인 기준으로 작성된 문구들을 국민들이 보다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일부 표현에 관해 주변 의견을 청취한 것에 불과하다”며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도 “발표되기 직전에 최순실의 의견을 구한 것이어서 그 내용이 미리 외부에 알려지거나 국익에 반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없었기에 공무상 기밀누설이라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의 눈높이에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주변의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있다”며 “이를 속칭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이라고 한다. 피청구인(대통령)이 최순실의 의견을 들은 것도 같은 취지다”라고 밝혔다.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이란 미국 정가에서 쓰이는 말로 대통령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눌 정도로 정치적 이해 관계가 아닌 격의 없는 관계를 뜻한다고 한다. 최순실과 대통령이 그러한 관계라는 것인데 한 마디로 개소리. 


갖다 붙일 걸 갖다 붙여야지 미국에서 대통령이 빌 게이츠, 주커버그 이런 기업인들 데려다 놓고 돈 내라고 압박하고, 기업인들이 대통령 최측근에게 몇 백, 몇 천만 달러씩 송금해주다가 발각되면 어떻게 될 것 같나. 지들 편할 때만 선진국 개념 갖다붙이는 건 예나 지금이나 헬조선 썩은 정치인들 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