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핫이슈



청와대에서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대량 구입한 사실이 밝혀지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아그라는 아프리카 순방 시 고산병 치료 목적으로 구입했지만 사용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고산병 치료 목적으로 비아그라라니! 이런 신박한 개소리에 관해 현직 의사가 반박을 해 화제다.



해당 의사는 국제암대학원 대학교 교수이자 국립암센터에서 연구의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명승권 교수. 그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아그라가 고산병을 악화시킨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있어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권장되지 않습니다."라고 밝히며 해당 논문을 링크했다.


이쯤 되면 청와대의 삽질은 코미디가 따로 없을 정도. 



명승권 교수 페이스북 계정 : https://www.facebook.com/seungkwon.myung


페이스북으로 링크를 건 관련 논문 :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962063







청와대가 국민세금으로 비아그라까지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에 알려진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 지금까지도 매일매일 놀라운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의 세월호 7시간이 점점 박근혜 의료게이트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청와대가 구입한 약품 목록 중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팔팔정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진 것. 


대체 이 막장 정부의 끝은 어디인지. 분명 이 정도면 바닥이겠거니 했는데 지하로 쳐 박히다 못해 지구 멘틀까지 파고 들 지경. 




비아그라정, 팔팔정은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그런데 이 두 약을 364개나 누구의 처방전으로 구입했다는 것인지. 국민세금으로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구입한 경위를 명확하게 조사해야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관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식적으로 위촉된 청와대 주치의와 자문단, 의무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호원 등 청와대 전 근무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직원 복지를 위해 비아그라까지 구입해주는 청와대.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를 통털어 이렇게 훌륭한 직장이 또 있을까?


그런데 ㅅㅂ 그게 니들이 번 돈 아니잖아. 늬들이 그렇게 쓴 돈 다 우리가 낸 세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