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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의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이러한 정황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5일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청문회에 박범계 의원이 K스포츠재단 과장 박헌영과 이사장 정동춘을 상대로 이 자리에 나온 목적이 무엇이냐며 다그치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청문회 당시 박범계 의원은 K스포츠재단 정동춘과 박헌영에게 청문회에 참석하기 전 새누리당 국조위원과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동춘은 만났다고 얘기하고 박헌영은 만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박범계 의원은 두 사람에게 "여기에 태블릿PC 증거능력을 문제삼으려고 오늘 나오신 것 같은데 결정적으로 실수한 게 있습니다."라며 사실상 두 사람의 위증 모의를 강하게 질책한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헌영 증인, 오늘 왜 나왔습니까, 여기? 무슨 이야기 하러 나왔어요? 정동춘 증인, 지난 일요일 새누리당 국조위원과 접촉한 적 있죠?

[정동춘 / 前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헌영 증인, 정동춘 증인이나 새누리당 모 의원님과 여기에 증인으로 나오는 데 접촉한 적 있습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오기 전에...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있습니까, 없습니까?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없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은 태블릿PC가 최순실 씨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맞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맞죠? 책상은 고영태 씨 것이라고 했습니다. 맞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이 책상 주인은 아니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맞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이 책상 서랍 안에 있던 태블릿PC의 주인도 아니지요?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그렇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고영태가 건물 관리인에게 얘기한 것도 본인이 고영태 본인이 건물관리인에게 얘기한 것도 아니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저희가 이야기한 겁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이 얘기한 거지 고영태가 직접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죠?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에 태블릿PC 증거능력을 문제삼으려고 오늘 나오신 것 같은데 결정적으로 실수한 게 있습니다. 태블릿PC 소유는 최순실 씨 것이라고 증언을...

[박헌영 / K스포츠재단 과장]

그런 증언을 드리려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맹세할 수 있습니다. 전혀 관계 없습니다.


그냥 싹 다 위증죄로 잡아 처넣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