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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의 동생인 피겨스케이팅 코치 이규현(36)이 자신이 가르치는 김예림(14) 선수의 몸을 지나치게 터치하는 모습이 퍼져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해 9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끝난 후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심판의 채점을 기다리는 순간의 모습인데 이규현 코치가 김예림 선수의 허리를 감싸고 끌어 당기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키스앤크라이존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심판의 채점 결과를 기다리는 곳. 피겨팬들에 의하면 이규현은 키크존이 있는 경기에선 항상 저러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 말의 신빙성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작년 12월 프랑스 생제르베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경기에서도 이규현은 김예림 선수의 옆구리를쓰다듬고 허리 아래 엉덩이 부위를 토닥거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경기를 마치고 긴장한 선수의 초조함을 달래주기 위해 가볍게 안아주는 정도의 행동은 자연스럽지만 이규현의 손은 그런 단계를 넘어선 것처럼 보인다. 아직 어린 여자 선수가 행여나 이규현 코치의 저런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남몰래 상처를 받고 괴로워 했을지도 모르는 일. 




이규현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대한빙상연맹을 상황 파악을 해보겠다고 밝혔으나 이규현 코치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형인 이규혁이 장시호 관련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게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그 사이 동생이 또다른 논란을 키워놓고 있다. 용감한 형제일세...



이규현은 형인 이규혁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했다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권유로 피겨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이규현은 피겨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각각 24위와 28위의 성적을 거뒀다. 


그후 2006년에 은퇴한 이규현은 코치로 활동하며 곽민정 선수를 2010년 벤쿠버에 출전시키기도 했다. 2013년 부터는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인 필리핀 코치를 맡았다가 현재는 김예림 선수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