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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전 청와대 외교전략 비서관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무례함에 대해서 밝혔다. 


박선원 비서관에 따르면 처음 노무현 대통령 측에서는 중립적인 위치에 있던 반기문 사무총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주길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반기문 측에서 거절했고, 이후 장의 위원에 이름을 올리는 것 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또한 반기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전조차 보내지 않았고, 장례가 끝난 후 권양숙 여사가 반기문 총장에게 서신을 전달해달라고 했는데 서신을 받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반기문은 훗날 봉하마을에 다녀간 것도 비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UN 사무총장이 봉하마을에 다녀간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한 이유가 뭘까? 




이러한 반기문의 석연치 않은 행동에 대해 박선원 전 비서관은 박연차 게이트와 연관이 있지 않겠냐고 추정했다. 


반기문 총장은 태광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수십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그러한 의혹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 측과 선을 그으려고 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얘기다. 




박연차 관련해서 이명박 정부에게 약점을 잡힌 반기문이 이명박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반기문의 UN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사실상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예정에도 없던 해외순방을 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대통령 본인 뿐만아니라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해찬 의원을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순방을 보내 반기문을 지원해 결국 반기문의 사무총장 당선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기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의를 헌신짝 내버리듯이 내팽겨치고 마지막 가는 길까지 외면했다. 본인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조차 저렇게 철저하게 외면하는 인간이 과연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