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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후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헌영 과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와 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려고 했다는 얘기는 고영태로부터도 들었고 자신과 노승일 부장도 같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박헌영 과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발언이 의도치 않게 이완영 등에게 태블릿이 최순실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몰아가는 빌미를 주었지만 본인의 의도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청문회에서 태블릿을 고영태가 잠깐 갖고 다녔었고 자신에게 충전기를 사오라고 얘기한 것은 사실을 말했을 뿐이고 본인 또한 태블릿이 최순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영태가 컴퓨터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며 타자도 독수리 타법이라고 말했다.




김어준과 질답을 이어간 박헌영은 태블릿을 최순실이 고영태에게 준 후 잊은 것 같다며 정동춘 이사장이 그같은 내용을 토대로 청문회에서 태블릿이 최순실 것이 아니라 고영태 것이라는 방향으로 발언하기를 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본인이 JTBC가 태블릿을 반출한 것에 관해 문제 제기했던 발언에 관해선 어찌됐든 자신이 관리하던 사무실이었고 거기 남아 있던 물건을 JTBC가 무단으로 손댄 것에 대해 관리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의 발언이었을 뿐 JTBC는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헌영 과장은 청문회 이후 지인들로부터 쓸데없는 발언을 해 고초를 자초하냐는 핀잔을 많이 들었다며 본인의 의도는 절대 친박 의원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게 아니었다며 태블릿 문제로 최순실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인이 최순실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인터뷰에 임한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