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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5촌 박용철, 박용수 살인 사건 편을 연출한 배정훈PD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방송에서 음성변조로 처리된 살인 교사 인물에 관해 "우리가 예상한 인물이 맞다"고 밝혔다. 배정훈 PD는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에 대한 검증은 철저하게 하고 난 뒤에 보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가리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박용철, 박용수 살인 사건 편(링크) 말미에 익명의 여성 제보자가 박용철의 후배라는 남자가 누군가로부터 박용철에 대한 살인 청부를 지시받고 고민했었다고 말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여성제보자가 살인 청부를 지시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ㅇㅇ가, ㅇㅇㅇ알지? ㅇㅇㅇ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2011년 박용철 살인 사건 이후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김어준은 배정훈 PD와의 전화 인터뷰 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직전 해당 방송 편집본에 SBS 서버에서 삭제됐다는 것. 다행히 김어준이 배정훈 PD에게 누군가가 방송 편집본을 삭제할 수 있으니 항상 백업을 해두라고 충고해 백업본을 남겨 놓아 겨우 방송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어준은 SBS가 자신에게 상을 줘야 된다고... 


배정훈 PD는 이번 취재를 하며 상대방이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라 두려웠다며 안 그랬었는데 자다가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도 자주 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를 시청한 네티즌들도 한결같이 역대급으로 오싹한 내용이었다고 한 입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직접 취재한 분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 김어준과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 이런 분들이 그러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실을 찾고 있으니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란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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