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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의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김주혁의 벤츠 G바겐 차량 뒤에서 운행하던 차에 찍힌 것으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김주혁이 탄 벤츠 G바겐 차량은 4차로에서 진행하다 3차로에서 진행중이던 그랜저 승용차의 조수석쪽을 추돌한 후 5차로쪽으로 비켜 잠시 멈춘 후 갑자기 급가속으로 달려나간다. 이 과정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다시 한 번 추돌하고 전방에 있는 아파트 쪽으로 질주한다. 



영상을 보면 김주혁은 그랜저와의 첫번 째 추돌 순간에 이미 몸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 운전자는 김주혁이 첫 번째 추돌 후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고 한다. 운전 중 심장에 이상이 생겨 가벼운 접촉 사고 후 차를 멈추려고 했으나 악셀을 밟은 채로 의식을 잃어 급가속으로 돌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김주혁의 과거 운동에 대한 발언이 다시금 주목 되고 있다. 김주혁은 과거 1박2일 출연 당시 인어 복장 벌칙을 수행할 때 방송에 나온 자신의 몸을 보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주혁은 올해 초 영화 '공조'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도 “사실 1년 중 350일 정도는 늘 운동을 한다. 운동하는 것과 살을 빼는 것은 좀 무관해서 촬영 들어가기 한달전에는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로 체중을 좀 감량했다. 특수부대 장교기 때문에 검게 태우고 싶어서 태닝도 좀 하고 사투리도 배우면서 캐릭터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주혁은 하루 담배 세 갑을 피우는 애연가로 알려졌다. 무리한 운동과 과도한 흡연이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성실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배우인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다니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