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군함도'는 일제 시대 해저 탄광이 있던 하시마섬의 강제 징용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대박을 친 류승완 감독의 연출에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주연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군함도'의 배경인 하시마섬은 나가사키시에 속해 있는 섬으로 섬의 생김새가 군함과 비슷하다 하여 '군함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시마섬은 가로 세로 400m X 140m 규모의 작은 섬인데 한 때 5천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며 엄청난 인구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70년대 이후 석탄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며 점점 섬의 존재 이유가 희미해져 마침내 1974년엔 섬의 해저 탄광이 폐광됐고, 섬의 주민들도 모두 섬을 떠나게 됐다.




수 천명의 인구가 북적이면서 작은 하시마 섬엔 학교와 병원 등 웬만한 도시의 공공 시설이 다 갖춰져 있었는데 일시에 폐광과 주민 소개가 이루어짐으로써 순식간에 폐허로 남아 오늘날엔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에선 하시마섬을 메이지 유신 시대 근대화의 유물이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2015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하시마섬은 폐광 후 주민이 소개되고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9년 4월부터는 견학을 목적으로 일부 공개되고 있다. 


2012년 007 스카이폴에선 하시마의 외부가 영화에 악당의 근거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007 스카이폴에선 섬의 외부 모습만 등장하고 내부는 별도의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군함도'의 배경은 1945년의 군함도 하시마섬. 일본이 패전을 앞둔 시기 군함도의 강제 징용 조선인들의 모습을 류승완 감독이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