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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정유라 특혜 사건의 장본인인 김경숙 교수가 결국 구속됐다. 


김경숙 교수는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장 겸 신산업융합대학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유라의 입학 과정에 각종 특혜를 지시한 인물로 이미 교육부 감사에서 해임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요구받은 바 있다. 


하지만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과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는 등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번에 특검 조사 후 구속이 결정된 데에는 이미 구속된 류철균 교수의 진술이 컸다. 


류철균 교수는 김경숙 교수가 정유라에게 특혜를 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은 물론, 김경숙 교수의 소개로 최순실 정유라 모녀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김경숙 교수는 유방암 절제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라는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까지 제출했지만 특검에 소환된 후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김경숙 교수는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어필하려는 듯 청문회 때와 달리 일체의 장신구나 화장도 하지 않고 머리도 가발을 쓰지 않은 채 민머리 상태로 털모자를 쓰고 초췌한 모습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하지만 특검은 그러한 사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김경숙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일단 귀가 시켰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결국 구속시켰다.  


항암치료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특검은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현재 구속 영장 실질 심사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관해서도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